<p></p><br /><br />이 구로구 아파트에 사는 확진자가, 역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근 육류 가공 공장에서 근무했습니다. <br> <br>공장 직원은 19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모두 찾아 폐기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하로 내려가는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. <br> <br>제품을 옮겨야 할 화물 엘리베이터도 작동을 멈췄습니다. <br> <br>서울 금천구의 육류 가공 공장에서 업체 직원 2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직원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자, 지하 1층에 있는 공장이 가동을 멈춘 겁니다. <br> <br>[공장 건물 직원] <br>"지하 1층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건물 전체 소독하고 추가 확진자 없나 건물 전체, 사람들 다 검사하고…엄청 많이 불안하죠." <br><br>이 공장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그제입니다. <br> <br>지난 19일까지 출근했던 30대 남성으로, 조사 결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아파트 주민이었습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구로구 아파트와 금천구 육가공 공장 집단 감염 사이의 정확한 선후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도 유통 과정을 추적해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제품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달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다만 방역당국은 제품 섭취를 통한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박유미 / 서울시 시민건강국장] <br>"익혀서 먹는 것에 관련돼 감염 위험도는 아주 희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육가공 업체 확진 직원의 가족이 감염된 데다,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다른 업체 직원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 사례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wh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