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회가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국회는 오늘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과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나랏일은 괜찮은 건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, <br>[질문1] 밖에 있는 걸 보니, 기자들도 국회에 못 들어가나보네요. 오늘 완전히 통제됐던 겁니까? <br><br>[리포트]<br>네 결산심사로 늦은 밤까지 불을 밝히던 국회였지만, 보시는 것처럼 오늘 하루는 인적이 끊겼는데요. <br> <br>국회는 오늘 새벽 0시부터 본관, 의원회관, 소통관 등 주요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나와 역학조사도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CCTV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추가 밀접접촉자 여부를 확인했지만, 각 정당 회의실 안에는 CCTV가 없어서 누락된 접촉자가 있는지 파악 중입니다. <br> <br>국회 코로나19 대응 TF는 확진자 추가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영춘 / 국회 사무총장] <br>"국회는 외부인 출입은 다 막았기 때문에 아주 정적이 흐르는 그런 분위기에서 재발되거나 숫자가 많아진다면 국회 운영이 제대로 되겠는가 전전긍긍 노심초사하고 있는 중입니다. " <br> <br>일단 국회는 모레까지 폐쇄되는데, 국회의원이나 사무처 직원, 출입기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폐쇄 기간은 연장됩니다. <br> <br>[질문2] 8월 국회에서 한창 결산 중이었잖아요. 의사일정도 연기 될 것 같은데, 차질은 없습니까?<br><br>당초 오늘 예정돼 있던 외통위와 행안위 등 각종 상임위가 국회 폐쇄로 열리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각 정당의 아침 회의도 모두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여야는 일단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 주에는 국회를 정상 가동시킨다는 구상입니다. <br> <br>내일 예정됐던 예결위 전체회의는 오는 31일 연기됐지만 9월 정기국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추가확진자가 나올 경우 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통합당 지도부는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<br>be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장명석 <br>영상편집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