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각국이 코로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,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경제는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의 명품 매장에는 긴 줄이 섰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때문에 미중 간 경제 격차가 줄어들거란 분석까지 나옵니다. <br><br>베이징 성혜란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매장 앞에 길게 줄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 모두 명품을 사려고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. <br> <br> 중국 SNS에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동안 맘껏 쇼핑하지 못한 사람들이 분풀이라도 하듯 '보복성 소비'라는 이름으로 각종 명품을 구매한 사진들을 게시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중국 백화점 직원] <br>"저녁 늦게 오면 줄이 바깥까지 길게 서 있어요." <br><br>"베이징 젊은 소비층이 즐겨 찾는 싼리툰 거리인데요. 평일 낮인데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와 쇼핑을 즐기고 있습니다." <br> <br> 전세계 소비 증가율이 뒷걸음질 치는 와중에도 2분기 중국 경제는 활기를 띠었습니다. <br><br> 루이비통과 구찌 등 각종 명품 브랜드의 실적이 껑충 뛰었고, BMW와 벤츠 등 고급 외제차 판매도 급증했습니다. <br><br> 월스트리트저널은 "대부분 국가들이 코로나 19와의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 경제만 회복되고 있다"며 <br> <br>"중국과 미국의 경제 격차는 더 빠르게 줄어들 것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중국 내에서도 올해 실업자만 8천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지표 개선을 위해 생산량을 부풀렸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saint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