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최성해, 조국 의도적 공격' 주장…위증 경고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유착해 의도적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최 전 총장의 조카가 정경심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렇게 밝힌 건데요.<br /><br />증언 과정에서 재판장에게 위증의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윤석열 검찰총장과 같이 밥을 먹었다', '윤 총장과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싸우고 있다'<br /><br />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조카 A씨는 최 전 총장이 지난해 8월에서 9월 사이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 교수 측에 불리한 진술을 쏟아낸 최 전 총장이 조 전 장관의 청문회 국면에서 의도적으로 조 전 장관 측을 공격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에 검찰은 최 전 총장이 법정에 나왔을 당시 '윤 총장이 조사 당시 온 적 없고 본 적 없다'고 답한 사실을 제시하며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또 2012년 동양대에서 카페와 식당을 운영할 당시 정 교수의 자녀들이 동양대에서 봉사활동하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습니다.<br /><br />자녀들이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 표창장을 받았다는 검찰의 공소사실과는 배치되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당시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폐강됐다는 증거를 제시하며 발언의 신빙성을 따졌습니다.<br /><br />A씨가 이후에도 같은 주장을 이어가자 재판부는 "위증죄를 경고"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A씨는 정 교수의 아들을 2012년에 봤다고 답했다가 이후 '시기가 기억나지 않는다'고 답변을 바꿔 재판부로부터 또 다시 제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정 교수의 오후 재판에는 김미경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출석해 청문회 준비 당시 조 전 장관은 사모펀드의 내용을 잘 몰랐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