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료계 2차 총파업 사흘째입니다. <br /> <br />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늘이 파업 마지막 날인데요. <br /> <br />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의료진의 복귀를 지시했지만, <br /> <br />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사직서를 내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져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줄사표를 내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는데,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어제 기준 전공의 만6천 명 가운데 76%가 사직서를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이나 성모병원, 중앙대병원 등 주요 병원 소속 전공의 대부분이 동참했고, 일부는 이미 소속 병원에 사직서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의사 개개인 별로 사직서를 작성해 소속 병원에 제출하는 만큼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, 오늘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들은 오늘도 휴대전화를 꺼놓고 정부 업무개시명령서를 받지 않는, 이른바 '블랙아웃' 파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전국 전임의 2천3백여 명도 사직서 제출에 동참했는데요. <br /> <br />자신들뿐 아니라 후배들의 꿈까지 짓밟으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, 한 명이라도 이번 사태로 부당한 처벌을 받으면 더 뭉칠 거라고 정부를 상대로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와 전임의의 집단 사표는 초유의 일입니다. <br /> <br />의사협회 주도 총파업의 종료 여부와 관계없이 집단행동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진 건데요. <br /> <br />복귀하지 않으면 면허 취소와 형사 고발까지 불사하겠다던 정부도 한발 물러선 모양샙니다. <br /> <br />원래 어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려고 했는데 1시간여 만에 전면 보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복지부는 박능후 장관과 병원장 간담회에서 의료계 원로들의 의견을 들었다며 취소 배경을 짧게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교수들도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파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혀 파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교수들까지 손 떼는 상황이 오면 상급 종합병원들도 마비 상태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의료 현장의 진료 차질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정오 기준, 휴진한 동네의원은 전국 3만2,700여 곳 가운데 2천900여 곳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휴진율은 8.9%로, 파업 첫날 10.8%보다 오히려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2809454540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