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회발 집단감염 인천도 비상…n차 감염 잇따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은 최근 소규모 교회발 집단 감염 사태가 잇따라 터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.<br /><br />특히 감염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가 많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인천 서구 보건소에 있는 선별진료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점심시간이라 보건소 측은 번호표를 주고 검사대상자들을 돌려보낸 상태인데요.<br /><br />오후 2시부터 다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인천은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9명이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여기에 인천시 자체 집계로 주님의교회 관련 확진자 3명을 포함해 오전 9시까지 17명이 더 나온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소규모 교회발 감염으로 인해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인천은 최근 부평구 갈릴리교회와 앞서 말씀드린 서구 주님의교회 등 연달아 교회발 감염이 터진 탓에 확진자가 급격히 늘었는데요.<br /><br />모두 지난 16일 대면 예배를 한 뒤 집단 감염이 속속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시간상 뒤늦게 확인된 감염자들이 많아 그사이 추가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지난 수요일까지 일주일 동안 '깜깜이 환자'는 전체 202명 신규 확진자 중 15%를 넘게 차지하면서 걱정을 더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인천시는 확진자 접촉과 상관없이 최근 1주일 사이 호흡기질환으로 병원을 갔다 온 사람들에게 진단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상황이 이렇다보니 인천시는 자체 방역까지 강화했다고 하는데,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바로 그제부터인데요.<br /><br />인천시는 행정 차질에 대비해 간부급 공무원들이 코로나19 회의를 절반으로 나눠 참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회의는 연기하거나 취소했고, 전화나 서면으로 대체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코로나19 대응과 민원 관련 필수인력 외 직원의 3분의 1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부평구청과 서구청에서는 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와 청사가 폐쇄되고 여러 접촉자들이 자가격리 되는 일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인천시청까지 번지지는 않았지만 감염 확산세가 매섭다보니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시는 각종 산하기관 등에도 소모임 등을 금지시키는 복무지침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며 이를 어겼다가 감염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 서구 선별진료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