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미애 검찰인사 후폭풍…줄사표 이어지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취임 이후 두번째 검찰 인사가 마무리된 이후, 사의를 표명하는 검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 장관과 가까운 인사들이 주요 보직에 배치된 가운데 이번 인사에서 고배를 마신 검사들의 추가 사표 행렬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인사를 두고 "형사·공판부에 전념해온 우수 검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드리고자 노력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추 장관과 가까운 인사들이 주요 요직에 대거 배치되며 사실상 '추미애 사단'이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인사를 전후해 제출된 검찰 내 핵심 간부들의 줄사표는 사실상 이런 인사에 대한 불만 표출이라는 해석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법무부가 내놓은 검찰 직제개편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김우석 정읍지청장은 인사 직후 사의를 표명했고, 정순신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도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인사를 앞두고는 이선욱 춘천지검 차장검사, 전성원 부천지청장, 김남우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, 김영기 광주지검 형사3부장 등 7명이 사표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은 법무부의 이번 인사안을 받아들고 다 읽지도 않은 채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주요 보직에 대한 윤 총장 의견이 사실상 거의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고배를 마신 가운데 이번 인사에서 승진이 누락된 검사들을 중심으로 향후 추가적인 사표 행렬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