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 주요 수사 차질 우려…지휘라인 대거 교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무부가 단행한 이번 검찰 중간간부 인사로 주요 수사 지휘라인도 대거 교체됐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주요 현안에 대한 수사와 공소유지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도록 했다고 한 인사라고 설명했지만 일부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무리 국면인 검찰의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.<br /><br />이번 중간간부 인사로 서울중앙지검 이복현 경제범죄형사부장과 최재훈 부부장이 지방으로 발령나면서 새국면을 맞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검찰수사심의위의 권고대로 이재용 부회장을 기소유예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선거개입 사건 수사 지휘라인인 이근수 2차장과 김태은 부장도 지방으로 보내졌습니다.<br /><br />주요 인물에 대한 추가 소환 없이 사실상 멈춰 섰던 이 사건 수사는 종결 수순을 밟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라임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남부지검 이정환 2차장과 조상원 형사6부장,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기소한 이정섭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도 전보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사건을 맡았던 양인철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도 교체됐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도 새국면을 맡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한동훈 검사장과 '육탄전'까지 벌인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승진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이성윤 지검장의 신임을 받는 김욱준 4차장이 1차장으로, 변필건 형사7부장이 후임 형사1부장으로 임명돼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반면, 정진웅 부장 감찰에 나섰던 서울고검 정진기 감찰부장과 소속 검사 다수는 지방으로 흩어졌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"현안사건 수사와 공소유지 마무리에 만전을 기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법조계에선 지휘부가 교체된 수사들이 제대로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해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