식당 밤엔 포장만 가능…학원 온라인 수업만 허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레(30일) 일요일부터 수도권 내 음식점 이용 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되고, 프랜차이즈 카페는 아예 포장만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로 2.5단계로 강화한 건데, 자세한 내용을 배삼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열흘간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는 200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에서 2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 2주가 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겁니다.<br /><br />즉각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지만, 정부는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3단계로 높이면 경제·사회적 충격과 비용 부담이 크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3단계에 준하는 조치도 일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음식점에서 음식 섭취는 오후 9시까지만 가능하고,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.<br /><br />프랜차이즈 카페는 매장 내에서 아예 음식과 음료 섭취를 금지하고 포장만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헬스장과 당구장,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침방울 전파 가능성이 커 아예 운영이 금지됩니다.<br /><br />학원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만 허용하되, 독서실과 스터디카페도 문을 닫게 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면회를 금지하고, 무터위쉼터 등에는 휴원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은 전 인원의 3분의 1 이상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고, 민간기업에도 유사한 수준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첫째, 젊은 층을 중심으로 외부활동을 최소화하여야 하고 둘째, 지역사회로부터 아동과 학생들의 집단감염을 차단하며 마지막으로 치명률이 높은 고연령층을 보호하는 것이 주된 방향입니다."<br /><br />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하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의 경우 이미 10명 이상 모임이나 행사를 금지했고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초·중·고등학교 역시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만큼 대인접촉을 최대한 차단하면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같은 조치에도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3단계 시행을 준비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