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끝이 없을 것 같았던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권력도 막을 내립니다. <br> <br>아베 총리는 궤양성대장염이 재발했다며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 <br> <br>두 차례 집권하면서 8년 반 동안 총리를 지낸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입니다. <br><br>아베 총리와 정상으로 만난 우리나라 대통령도 이렇게 4명이나 됩니다. <br> <br>장기 집권하던 아베 총리의 퇴장은 향후 한일 관계, 또 한미일 동맹 관계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. <br> <br>아베 총리 사퇴 기자회견 모습부터 보겠습니다. <br> 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아베 총리가 마스크를 벗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. <br> <br> 자신의 건강 문제로 공무에 지장을 주는 것을 피하고 싶다며 총리직 사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] <br>"자신 있게 정치에 임할 수 없게 된 상태가 된 이상, 총리의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. <br> <br> 2012년 12월 두번째로 내각을 집권한 뒤 7년 8개월 최장수 총리 기록을 새로 쓴 아베 총리는 건강 문제로 발목이 잡힌 겁니다. <br> <br> 지난 월요일 병원에서 지병인 궤양성대장염 검사를 두번째로 받으면서 사퇴 결정을 내렸다며 <br> <br>임기를 1년 남겨두고 총리직을 내려놓게 돼 죄송하다는 뜻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 차기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확실히 책임을 다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. <br> <br> 앞서 지난 2007년 총리직을 수행하던 중에도 지병으로 조기 퇴진했습니다. <br> <br>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평화헌법 개헌, 러시아와의 평화조약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 자민당은 다음 달 총재선거를 실시해 아베 총리 후임을 선출할 계획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><br>김범석 특파원 <br>bsism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