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에 잘 대처했다고 평가받으며 사실상 청정지역을 선언했던 뉴질랜드에서 100여 일 만에 지역감염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클랜드 지역에 봉쇄령을 내리는 등 뉴질랜드 정부는 재빠른 조치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현지에서 우리 동포들의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상황인지 이준섭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달 전만 해도 사람으로 활기차던 거리가 한산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외출한 시민들은 전과 달리 모두 마스크를 쓰고, 사회적 거리 두기에 여념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청정국가로 여겨졌던 뉴질랜드에서 102일 만에 발생한 지역감염으로 봉쇄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민정 / 크라이스트처치 거주 회계사 : 저는 개인적으로 지난 주말에 오클랜드에 갈 출장을 갈 계획이 잡혀있었는데요. 오클랜드는 이동 제한이 있는 레벨 3단계가 가동 중이어서 오클랜드에 가는 비행기 표가 취소돼서 못 가게 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남반구에 위치해 계절이 반대인 뉴질랜드는 이맘때면 겨울 관광객으로 붐빌 시기입니다. <br /> <br />뉴질랜드 정부는 코로나19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면서 한때 국내 여행을 독려하려고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재확산으로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겨울 장사도 한풀 꺾이자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깊어만 갑니다. <br /> <br />[막심 쵸플린 / 제과제빵사 :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너무 조용합니다. 보통 겨울 시즌에는 해외 관광객과 현지인들에 의존하는데요. 3월 코로나 확산 이후에 국경이 닫히면서 크루즈 등 해외관광객들이 더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매출이 평균 30%나 감소하는 등 큰 영향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소식에 동포들의 불안도 다시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오클랜드에 사는 동포 자영업자들은 당장 다음 달 임대료부터 걱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보조금으로 몇 달은 버티겠지만 이대로 영업중지가 계속된다면 앞으로가 막막할 뿐입니다. <br /> <br />[정성찬 / 한식 뷔페식당 운영 : 록다운 2단계에서 저희 장사를 허용해서 시작했는데 딱 90일 됐네요. 가게는 지금 아예 문을 닫은 상태죠. 다른 가게들은 테이크아웃 방식을 하시는데 저희는 코리안 바비큐 뷔페식당으로 가기 때문에 (할 수 없습니다).] <br /> <br />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뉴질랜드에 수개월 만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재확산. <br /> <br />그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 재발하면서 애당초 9월 예정했던 총선은 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2900032974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