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여곡절 끝에 열흘 일정으로 재개됐던 한미연합훈련이 어제 모두 종료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훈련의 모습도 변화가 있었는데요, 이번 훈련에서 전시작전권 전환 검증 연습도 사실상 무산되면서 전작권 전환 일정이 차질을 빚을 거란 전망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6일부터 예정됐던 후반기 한미연합훈련은 이틀 뒤인 18일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훈련에 파견됐던 육군 간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긴급 연기된 겁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유사시를 가정한 방어와 반격이라는 훈련 내용은 다르지 않았지만, 증원병력 역시 최소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시지휘소도 수방사 문서고 등 기존 지휘소가 아닌 합참으로 바꿔 병력을 분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한미연합훈련의 모습까지 바꾼 겁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피해가 다급했는지 이번 훈련에 대해 별다른 반발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훈련 기간에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도 태풍피해 예방 대책만 주로 언급됐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에서 태풍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게 즉시적인 대책들을 강구할 데 대하여 강조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한미연합훈련은 모두 끝났지만 전시작전권 전환 2단계 검증 절차인 완전운용능력 검증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봄 3단계 검증을 마치고 조건을 채워 2022년 5월까지 전작권 전환을 마친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겁니다. <br /> <br />한미는 앞으로 전작권 전환 검증 방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지만, 내년에도 코로나19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기 내 전작권 전환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[mk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82905164351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