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복귀 전공의 고발…"내달 7일부터 무기파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수도권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내린 진료 복귀 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복귀를 거부한 전공의 일부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반발하는 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계획 등을 철회하지 않으면 다음달 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건복지부 직원들이 응급실 전공의 10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합니다.<br /><br />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고 진료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데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수도권 전공의과 전임의에 내린 업무개시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 "환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위험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조치입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전국 30개 주요 병원을 현장조사한 이후 약 80명의 전공의가 업무에 복귀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집단휴진은 계속 이어졌는데 전공의들의 76%, 전임의의 36%가 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정부는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집단휴진에 참여한 의사들에게 하루빨리 진료현장으로 돌아와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본래의 소명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의협은 복지부의 전공의 고발 등은 부당한 공권력의 폭거라며 모든 방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, 한방 첩약 급여화,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대 의료 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사흘간 벌인 2차 파업에 이어 무기한 파업을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정부 제안이 오면 진정성 있게 협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에 조속한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때에는 9월 7일부로 제3차 전국 의사 총파업을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한다."<br /><br />전공의 일부가 사직서까지 내고, 의대생 상당수는 다음 주로 예정된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기로 하면서 정부와 정면충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