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에선 연일 천명 넘게 신규 확진이 늘고 있고, 헝가리는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에 아예 국경을 다시 걸어 잠그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랑스 코로나19 상황이 최근 가파른 속도로 악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보건부는 28일 7천379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, 불과 하루 전 6천111명에서 또 천2백여 명 늘어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목요일부터 수도 파리에선 보행자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[장 카스텍스 / 프랑스 총리(27일) : 사람들이 있는 모든 밀폐된 공간 즉 기차, 회의실, 박물관, 슈퍼마켓 안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.] <br /> <br />현재 전국 101개 행정단위 가운데 파리 등 21개 지역이 적색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방역 지침을 잘 지키면 지난봄 같은 봉쇄는 피할 수 있겠지만, 의료시스템을 위협할 정도로 바이러스가 확산하면 다시 봉쇄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재확산이 뚜렷하다고 판단한 헝가리는 아예 국경을 걸어 잠그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헝가리 정부는 최근 신규 감염 대부분이 해외유입 사례라며 다음 달 1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헝가리 총리 비서실은 자국은 안전한데 외국이 위험하다며, 국경 봉쇄는 헝가리 국민과 헝가리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헝가리는 지난 5월 이후 신규 확진 사례가 30명 이하 수준으로 유지됐지만, 지난 28일 132명을 기록하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2907490404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