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육부가 초중고등학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만 등교하도록 했는데요. <br /> <br />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입시를 준비하면서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체 12개 학년 가운데 유일하게 학교에 가게 된 고등학교 3학년. <br /> <br />학부모들은 혹시나 감염될까, 당장 걱정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등교 개학을 한 지 세 달 만에 전국 학생과 교직원 400명이 감염되는 등 학교 내 감염이 멈추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고3 학부모 : 확진자가 많이 생기니까, 그래서 오히려 고3은 더 보호해야 하는 거 아닌가…. 누군가 한 명이 걸리면 수능도 못 보게 될 수도 있고….] <br /> <br />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경우엔 그야말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박지숙 / 고3 학부모 : 생기부 마감도 해야 하고, 사실 자소서니 이런 것도 담임선생님이랑 상의하는 부분도 있고 하니까 안 갈 수는 또 없어요. 마음이 무거워요.] <br /> <br />최근 각 대학이 수능 전 많은 학생이 모이지 않도록 수시 전형 일정을 조정하는 점도 불확실한 요소입니다. <br /> <br />연세대와 경기대는 최근 수시 논술고사 일정을 수능 이후로 미뤘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학교도 일정 조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, 학교 사이에 수시 전형 날짜가 겹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능 위주인 정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등교 결정에 반대하는 분위깁니다. <br /> <br />이미 온라인 수업 준비를 갖춘 데다, 교육방송도 있어 굳이 학교에 갈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연진 / 고3 학생 : EBS 교재를 함께 공부하고, 학교에서는 이미 온라인 수업 준비가 구축돼 있어서, 그걸 함께 이용하면 시간을 좀 더 잘 활용해서…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자신을 고3 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가 등교를 중단해 달라며 올린 청원은 3천 명 넘는 동의를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입시 전문가들은 모든 것이 불안한 상황일수록, 주변에서 안심을 주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[임성호 / 종로학원 이사 : 이런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가 수험생 입장에서는 말은 안 하지만 심리적인 압박으로 올 수밖에 없는 거죠. 지나치게 공포감을 유발하거나 하는 것은 자제를….] <br /> <br />교육부는 12월 3일 수능시험에 변동은 없다고 거듭 밝혔지만, <br /> <br />코로나19가 급증하는 속에 언제 또 상황이 바뀔지 모르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은 초조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2916431639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