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캐나다 일부 주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개인의 자유 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 시위까지 일어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마스크 착용에 대한 거부감이 동양인에 대한 혐오로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캐나다 장지훈 리포터가 현지 상황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실내 마스크 의무 정책에 항의하는 주민 수십 명이 주 의회의사당 앞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 착용을 비난하는 각종 피켓과 손팻말을 들고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는 시위대. <br /> <br />마스크를 쓰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며 어린이와 노인까지 앞세우며 거리행진을 벌이고 거리 두기도 지키지 않은 채 구호를 외칩니다. <br /> <br />[마스크 착용 반대 시위 참가자 : (새로운 마스크 의무 착용) 정책은 우리 기본권과 선택권을 앗아가고, 자유와 캐나다 근간이 되는 믿음을 빼앗아가는 것입니다. 저는 매우 강하게 반대합니다.] <br /> <br />캐나다에서는 퀘벡, 앨버타, 온타리오 주 등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위반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자 이에 반발한 시위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에서는 의료, 보건용 마스크 재고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반 마스크를 쓰는 것이 방역에 효과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제임스 키친 / 변호사 : 에드먼턴시에서 모든 사람이 (공공장소) 실내에서 의료용 마스크도 아닌 것을 쓰도록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합리성이 결여돼 있고, 과학적 근거를 찾아볼 수 없어요.] <br /> <br />마스크 착용에 대한 반발이 애꿎게 인종혐오로 번지면서 우리 동포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한 상점에선 마스크 착용을 반대하는 주민이 한국인 등 아시아인에게 폭언을 퍼붓는 일도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인종차별주의자 : 넌 이 가게 전체를 다 가졌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전혀 그렇지가 않아. 넌 캐나다를 무시하고 있어 너희가 오기 전까지 캐나다는 정말 좋은 나라였어….] <br /> <br />갑자기 이유도 없이 폭언을 들은 동포는 황당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[폴최 / 캐나다 앨버타주 : 할아버지가 들어오자마자 점원과 고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을 보더니 소리를 질렀어요. 앨버타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 놀랍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죠.] <br /> <br />감염 피해를 최소화해주고 감염자가 쓸 경우 그 효과는 더욱 커지는 마스크. <br /> <br />코로나19 백신과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현재로서는 최선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pn/1226_2020082815331544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