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에 역대 최장 장마가 온 것과 같이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사흘간 만 번이 넘는 벼락으로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대기 중 수중기 발생이 많아지면서 번개가 잦아졌고 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산불과 폭염경보, 코로나19까지…. <br /> <br />끝을 알 수 없는 재난에 주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. 최은미 리포터! <br /> <br />캘리포니아주의 산불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산불 진화를 위해 만 명이 넘는 소방관이 투입됐지만 폭염과 강풍이 계속되며 진화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거주하는 산호세 지역까지 매연과 연기, 재가 날라오는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또, 무더위와 산불로 인한 전력 부족을 막기 위해 순환 정전 조치가 시행돼 잦은 정전마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피령 경보 지역도 산 근처에서 도시 인근으로 확대되며 주민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라이언 비에라 / 대피 주민 : 불로 인해 모든 걸 다 잃을 것이라는 정말 생생한 공포를 느낍니다. 정말 무섭습니다.] <br /> <br />저 역시 대피령이 내려질까 노심초사한 마음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인데요. <br /> <br />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국립기상청이 강풍, 뇌우 발생을 예고하고 있어 산불 확산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산불로 인해 수만 명이 대피하며 코로나19 통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피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, 대피소에 많은 사람이 모일 경우 코로나19 확산 가능성도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인데요. <br /> <br />일부 주민들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대피령을 거부하거나 차량에서 잠을 자고 생활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현지 의사들은 산불로 인해 발생한 매연과 연기가 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기침·재채기를 유발해 코로나19의 전염을 촉진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연재해와 코로나19 피해까지 캘리포니아 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이번 산불이 빨리 진화돼 더 이상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주민들은 잇단 재난의 시간을 힘겹게 견디고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pn/1226_2020082815371389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