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가 업무개시 명령에 따르지 않은 전공의 10명을 경찰에 고발했죠. <br> <br>전공의들은 업무에 모두 손을 놓은 것도 아니라며 억울하다, 호소하고 있지만, 복지부 입장은, 단호하기만 합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보건복지부의 업무개시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경찰에 고발된 4년차 전공의 A 씨. <br><br>파업에. 참여하느라 제대로 병원 업무를 보지 않았다는 겁니다 <br> <br> 하지만, 본인은 억울하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A 씨 /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] <br>"파업한다고 환자들 다 내버려뒀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는데 (중략) 파업 참여하긴 했지만, 업무 분담을 하기로 했었어요. 저같은 경우는 야간의 수술 준비나…." <br> <br> 파업을 대비해 전공의들끼리 야간 임시 당번을 정했고, 지난 25일 새벽 2시 뇌출혈 응급 수술에도 참여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 이에 대해 복지부는 업무개시 명령 이후 실시한 현장조사에서 파업 등의 이유로 정상적인 근무 의무를 하지 않은 점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 전공의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진료 후, 자가격리를 마치고 복귀한 의사까지 고발한 것은 너무하다며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[한양대병원 전공의 대표] <br>"응급의학과 선생님도 그렇고 내과에 있는 사람들도 그렇고, 이번에 고발당한 사람들이 다 그런 코로나19 방역에 앞장섰던 사람들이라서." <br> <br> 이에 대해서도 복지부는 자가격리를 마치고도 파업 참여 등을 이유로 업무에 복귀하지 않았으며, 병원의 무단 결근 기록을 확인 후,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김헌주 /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] <br>"무단결근으로 잘못 확인한 경우라면 고발을 취하할 예정이고, 자가격리를 마치고 무단결근한 경우라면 향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 정상참작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." <br> <br> 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, 앞으로도 업무개시 명령 준수여부를 확인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