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강남 아파트를 아들에게 증여하고 전세금을 대폭 올려 받은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. <br><br>이번엔 갖고 있는 주식이 구설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김 의원은 대북문제를 다루는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데요. 그러면서 남북 철도 테마주를 1억원 넘게 갖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개인 김홍걸의 이익과 공직자의 책무가 부딪힐 수도 있는데, 이번엔 어떻게 해명했을까요. <br><br>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대로템 주식을 보유했다고 신고했습니다. <br><br>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처음으로 재산이 공개된 건데 시가 1억 3천만 원이 넘습니다.<br> <br>현대로템은 주식 시장에서 남북 철도 테마주로 분류됩니다. <br> <br>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철도 연결 논의가 이뤄지면서 주당 4만 5천 원이 넘는 최고가를 찍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김 의원이 대북 관련 사업과 예산을 다루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되면서 관련 주식 보유가 이해충돌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.<br> <br>[김연철 / 당시 통일부장관 (지난 6월, 국회 외통위)] <br>"철도 연결·현대화 등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하겠습니다." <br><br>이해충돌 논란에 대해 김 의원 측은 "현대 로템이 남북관계 사업만 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"며 "그런 식으로 연관지으면 국회의원들은 주식을 전혀 가질 수 없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소속 상임위와 이해충돌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처분한 의원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금융권 업무를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 소속 홍성국 민주당 의원은 미래에셋대우와 삼성물산 등 주식 10억 원 가량을 모두 팔았습니다. <br> <br>보건복지위 소속 김미애 통합당 의원도 바이오주를 매각했다고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