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측근도 몰랐던 ‘아베 사임’…다음 달 15일 경 새 총리 선출

2020-08-29 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총 8년 반을 일본 최고 지도자로 산 아베 총리. <br><br>길었던 재임기간에 비해 사임은 순식간에 이뤄졌습니다. 기자회견 6시간 전까지 측근조차 몰랐습니다. <br><br>정치적 야망도 무너지는 건강 앞에선 무력했습니다. <br>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(어제)] <br>"총리 직을 사임하겠습니다. 국민들께 정말 사과드립니다." <br> <br>아베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은 국민뿐 아니라, <br> <br>[에하타 가요 / 직장인] <br>"솔직히 놀랐습니다. 매우 오랫동안 총리를 해왔기 때문에." <br> <br>측근들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. <br><br>아베 총리는 두 번째 병원 방문일인 월요일에 사임을 결심했고 결단이 흔들릴까 봐 기자회견 6시간 반 전까지 측근에게조차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오전 각료회의 뒤 이런 결심을 접한 2인자 아소 부총리는 말렸지만 아베 총리는 식욕이 없어졌고 국정 운영을 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아베 총리는 최근 약을 새로 바꿔 효과를 보고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코로나19에 걸리기 쉽다며 걱정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아베 총리의 중도 사임으로 차기 총리 선출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 기시다 자민당 정조회장과 여론조사 1위인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아베 총리의 오른팔로 당내 주요 파벌의 지지가 예상되는 스가 관방장관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영채 / 게이센여학원대 교수] <br>"(스가 장관은) 현 체제를 유지할 수 있고, 아베 총리의 뒤를 보장해줄 수 있는 세력으로 아베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거죠." <br> <br>자민당은 다음 달 1일 회의를 열고 늦어도 15일까지 새 총재를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당 총재가 신임 총리가 되며 임기는 아베 총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 말까지입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<br>bsis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정다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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