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화된 거리두기 첫 날…한산한 도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규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유지하면서 오늘(30일)부터 수도권 지역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이 주말에 "제발 집에 있어 달라"며 호소했는데 이에 응답한 듯 시내 거리는 이전보다 훨씬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5월 서울 시내 한 거리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쓴 시민들로 북적이고, 식당 앞 메뉴를 살피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하지만 3개월 뒤 이곳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휴일에도 거리는 텅 비어있고 가게 안은 손님 대신 쌓아놓은 의자만 가득합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의 호소 속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.<br /><br />일상은 또 한 번 바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식당은 오후 9시 이후부터 새벽 5시까지 문을 닫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9시까지 해요. 모든 음식점. 9시에 문 닫고 가는 거예요. (식당 내에서 10명 이상 예약도 안 돼요?) 네, 네."<br /><br />커피전문점도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만 매장 내 이용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 "저희는 프랜차이즈는 아니어서 앉아서 드실 수는 있는데, 최대한 방역은 해놨거든요. 거리두기 때문에 자리는 띄엄띄엄 앉으셔야…"<br /><br />10인 이상 300인 미만 학원은 물론,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바뀐 일상을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방역이라는 것이 우리 일상의 제1수칙이 되지 않으면 전반적인 사회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고 심지어 불가능하다는 것을…"<br /><br />또 관련 수칙 위반 시 최대 300만 원의 벌금과 구상권 청구와 같은 엄정 대처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