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년 만에 돌아온 김연경…흥국생명 압도적 완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10년 만에 한국 프로배구 복귀전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김연경 선수가 가세한 흥국생명은 컵 대회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현대건설에 완승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다영의 정확한 점핑 백토스를 가볍게 상대 코트에 꽂으며 한국 무대 복귀 첫 득점을 신고한 김연경.<br /><br />192cm의 신장을 앞세운 센스 넘치는 블로킹은 상대 팀에 넘지 못할 장벽으로 다가왔고, 코트 빈 곳을 노리는 날카로운 서브 득점으로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대신했습니다.<br /><br />2010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 프로배구 공식 경기에 출전한 김연경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공격과 수비, 블로킹에서 모두 존재감을 드러내며 7득점 활약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퍼포먼스는 거의 50%도 못 보여드린 거 같아요. 내일 기업은행 경기도 있고 계속 경기가 있으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게 준비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은 완벽에 가까운 팀이었습니다.<br /><br />김연경의 리시브와 이다영의 토스, 그리고 이재영의 스파이크로 마무리하는 장면에서는 여자배구 드림팀다운 모습을 엿보기에 충분했습니다.<br /><br />1세트를 25대 15로 가볍게 잡은 흥국생명은 2세트 한때 10대 6으로 끌려갔지만, 이후 무려 12점을 연속 득점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.<br /><br />흥국생명은 3세트 들어 백업 선수를 투입하는 여유까지 보여주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 현대건설을 세트점수 3대 0으로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이재영은 19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, 쌍둥이 자매 이다영은 국가대표 세터다운 현란한 볼 배급을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