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회발 n차 감염 속출…고양 요양원 집단감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불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누적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섰고, 미검사자도 2천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성북구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이곳 선별진료소도 계속 분주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세 달 전에 비해 이곳 진료소를 찾는 사람은 2~3배 늘었는데, 지난 이태원 클럽발 감염 때와 비슷한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어제(30일)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,035명입니다.<br /><br />추가 전파자도 366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당국 공식집계 이후에도 관련 확진 소식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밤사이 남양주에 사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,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17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A씨는 어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'n차 전파'도 문제인데요.<br /><br />다른 종교시설이나 직장, 의료기관 등 25곳에서 추가 전파가 발생했고, 관련 확진자만 158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점도 방역 관리의 변수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확보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명단은 5,000여 명인데, 이 중 2,045명이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 외에도 수도권 교회 관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확진자가 일했던 요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데요.<br /><br />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요양원에서 입소자가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영등포 큰권능교회 관련 확진자 A씨가 요양보호사로 근무한 곳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고양시는 A씨의 확진 사실을 전달받고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 등 총 50명을 검사했는데, 이 중 입소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중 5명은 80대고, 나머지 3명은 각각 60대, 70대, 90대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3명은 재검 판정에 따라 1∼2일 후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말씀드린 대로 모두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관련 확진자 A씨와 접촉해 감염됐는데요.<br /><br />현재 큰권능교회 관련 확진자는 17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신도 21명 중 약 80%가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.<br /><br />당국은 고양시 요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했고, 요양원 외에도 영등포 큰권능교회 관련 접촉자들이 있는지, 신도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성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