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시각 선별진료소…검사거부·연락두절 여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불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누적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섰고, 곳곳에서 n차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성북구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이곳 선별진료소도 계속 분주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세 달 전에 비해 이곳 진료소를 찾는 사람은 2~3배 늘었는데, 지난 이태원 클럽발 감염 때와 비슷한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어제(30일)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,035명인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내 관련 확진자는 10명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당국 공식집계 이후에도 관련 확진 소식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밤사이 남양주에 사는 시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,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'n차 전파'도 문제인데요.<br /><br />다른 종교시설이나 직장, 의료기관 등 25곳에서 추가 전파가 발생했고, 관련 확진자만 158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 외에도 수도권 내 교회발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서울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확진자 A씨가 요양보호사로 일했던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요양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입소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, 대부분 80대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등 미검사자도 많아서 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에 대한 진단검사도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확보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명단은 5,000여 명인데, 이 중 2,045명이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의 양성률이 높은 만큼, 이들 미검사자들을 통해 다수의 추가감염이 나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5일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 중에도 미검사자들이 많아서 문제인데요.<br /><br />참석이 확인된 5만5,000여 명 중 4만여 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정오 기준 집회 관련 확진자는 369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당국은 방역조치에 불응하면 역학조사 방해 등으로 엄정하게 처벌될 수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사랑제일교회 측은 방역지휘부를 대거 고발한 데 이어, 정부 검사가 비과학적이라며 오늘 2차 정보공개 청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성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