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랭킹 2위 존 람이 PGA 플레이오프 2차전 'BMW 챔피언십'에서 세계 1위 더스틴 존슨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연장 첫 홀에서 나온 우승 퍼팅이 환상적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우리나라의 임성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'투어 챔피언십'에 진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존 람에 한 타를 뒤진 더스틴 존슨의 마지막 18번 홀 버디 퍼트. <br /> <br />아름다운 궤적을 그린 공이 홀컵으로 빨려들어 가면서 벼랑 끝에 몰렸던 존슨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갑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존 람도 역시 긴 퍼트로 응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장 첫 홀, 쓰리 퍼트가 염려됐던 20m 넘는 존 람의 버디 시도가 작은 마운드 2개를 넘더니 거짓말처럼 홀컵 안으로 사라집니다. <br /> <br />우승 상금 20억 원을 품에 안긴 환상의 퍼트였고, PGA 역사에 기록될만한 명승부였습니다. <br /> <br />[존 람 / 플레이오프 2차전 우승 : 설명이 안 돼요. 아직도 연장 홀에 있는 것 같아요. 마지막 순간 벌어진 일을 아직도 믿을 수 없어요.] <br /> <br />비록 우승은 내줬지만 1차전 우승자인 존슨은 페덱스컵 랭킹 1위 자리를 지켜 10언더파를 안고 이번 주 투어챔피언십에 나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2위에 오른 람은 8언더파로 마지막 승부를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[더스틴 존슨 / 페덱스컵 랭킹 1위 : 정말 좋은 퍼팅으로 연장에 갔고, 연장전 퍼팅도 좋았습니다. 마운드 넘을 때는 또 들어갈 줄 알았는데 안 됐네요.] <br /> <br />임성재는 공동 56위로 2차전을 마쳤지만 페덱스컵 랭킹 9위를 기록해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안병훈은 공동 12위로 선전했지만 페덱스컵 랭킹이 33위에 그쳐 30명에게만 주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거 우즈도 랭킹 63위에 머물러 2년 연속 '별들의 전쟁' 투어챔피언십에 초대받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익[si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83117293987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