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부 교회 방역 비협조…"구상권·강제수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회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교회가 대면 예배를 강행하자 정부가 고발 조치와 함께 구상권 청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경찰도 모두 엄중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주말 대면예배를 강행하다 적발된 교회는 서울만 40곳입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 시행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겁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지난주부터 연달아 대면예배를 강행한 일부 교회를 고발조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도 방역지침을 무시한 일부 교회에서 확진사태가 이어지자 고발은 물론 치료비 환수와 구상권 청구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2천여명이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두절이고,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거짓진술을 했다 확진돼 1,800여명이 검사를 받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 사람의 거짓말로 인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고 무고한 사람들이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에 따라 경찰도 정부와 지자체 등의 고발조치가 이뤄지면 종교시설 여부를 따지지 않고 엄중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앞서 현장조사를 거부한 사랑제일교회와 방역당국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대구의 한 교회와 목사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코로나 방역 수사에는 성역이 없다"며 "빠른 협조가 정상 예배로 복귀하는 최선"이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코로나 대규모 확산 등 피해가 심할 경우 교회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