빵집·도넛 집은 제과점으로 등록돼 영업 제한 규제 없어 <br />강화된 규제 적용 안 받는 개인 운영 커피점에도 손님 몰려 <br />편의점 노상 취식 논란 커지자 편의점업계, 야간 취식 규제<br /><br /> <br />강화된 거리 두기 조치에 따라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이용과 식당 심야 영업이 제한되자 사람들이 단속 대상이 아닌 개인 운영 카페나 제과점 등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거리 두기 조치 의도가 무색해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에 있는 한 대형 제과점입니다. <br /> <br />점심시간 직후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다수가 빵 먹고 커피를 마시려고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도넛 가게도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노트북 편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 머물 수 없게 되자 규제 대상이 아닌 빵집, 도넛 집으로 사람들이 몰려든 겁니다. <br /> <br />빵집, 도넛 집은 제과점으로 등록돼 있어서 영업 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서울 강남구 주민 : 커피 마시는 사람이 줄긴 줄었어도 한 집으로 몰린다는 얘기죠. 거리 두기 취지랑 안 맞는 거고….] <br /> <br />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도 강화된 방역 수칙을 적용받지 않아 매장 안에 사람들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일부 프랜차이즈 커피점 점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신재욱 / 프랜차이즈 커피점 점주 : 대형으로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곳도 많습니다.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제한하려면 형평성과 일관성 있어야 하는데….] <br /> <br />밤에 음식점들이 문을 닫자 편의점 노상에서 술 마시는 사람도 있어서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규제 지침이 명확하지 않아서였는데, 논란이 커지자 편의점 업계에선 수도권 점포 내 취식 공간을 운영하지 않도록 점주들에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선 수도권 외 지역에 가서 커피 마시고 모임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는데 강화된 조치가 제대로 효과 보기 위해선 모두가 동참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83121473946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