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“코로나는 하나님 심판”…설교한 교회서 40명 감염

2020-08-31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 신규 확진자. 이백 마흔 여덟명 기록했습니다. <br><br>이틀 연속 300명대 아래를 찍었지만 확진자가 벌써 2만 명에 육박합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한 교회 목사가 황당한 설교를 했습니다. <br> <br>‘코로나 사태는 하나님 심판‘이라고 했는데 이 교회에서만 마흔 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교회 목사가 신도들에게 설교를 하며 코로나 사태를 언급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동성연애자들 그들에게서 바이러스가 나오고 사이비 이단 이런데서 바이러스가 나오고." <br> <br>코로나 사태가 "하나님의 심판이자 경고"였다고도 말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수많은 사람이 많이 죽어서 안타깝지만 하나님이 심판하신 거죠. 하나님이 경고하신 거예요, 경고." <br> <br>백신으로 사람의 유전자를 조작해 인간을 조종할 수 있다는 발언도 이어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백신 안에 그 사람의 유전자까지 다 조작할 수 있고 그 사람의 정신과 육체까지 다 조종할 수 있다는 거예요." <br><br>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인 QR코드를 이용하면 중국으로 모든 개인 정보가 넘어간다고도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설교 내용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교회 측은 스스로 경각심을 갖자는 주제의 설교였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교회 관계자] <br>"이 상황을 자숙하는 마음으로 기도합시다, 우리 기도가 힘입니다, 이런 설교 내용 굉장히 많아요. 그날 설교에도 그런 내용이거든요." <br><br>정작 이 교회에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 이후, 목사를 포함해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신도 중 일부가 지난 15일 광화문집회에 들른 뒤, 이튿날 교회 예배에 참석하면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교회 측은 현재 모든 예배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서울시와 경기도, 인천시는 대면예배를 강행한 교회들을 적발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, 2회 이상 대면예배를 진행한 교회들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