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포천서 미군장갑차와 SUV 추돌…탑승자 4명 사망

2020-08-31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SUV 차량이 미군 장갑차를 들이 받아 네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은색 SUV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만큼 부서졌습니다. <br> <br>바로 옆에는 미군 장갑차가 뒷문이 열린 채 멈춰 있습니다. <br> <br>한탄강 영로대교 위에서 두 차량이 추돌한 건 어젯밤 9시 반쯤. <br><br>미군 장갑차 2대가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도중, 뒤를 따르던 SUV 차량이 뒤쪽에 있던 장갑차의 후방을 그대로 들이받은 겁니다.<br> <br>[김민곤 / 기자] <br>"사고 당시 충격으로 도로 난간은 이렇게 부서져 있는데요, 도로 위엔 사고차량이 급제동할 때 생긴 바퀴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." <br> <br>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50대 부부 두 쌍이 모두 숨졌습니다. <br> <br>[사고현장 목격자] <br>"펑 소리가 나면서 연기가 1시간 정도 나더라고요. 사람들 뛰어다니고 고함 소리 나고, 워낙 아비규환이니까." <br> <br>장갑차에 타고 있던 미군 1명도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사망자들은 지인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SUV를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SUV차량 운전자가 앞서 가던 미군 장갑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부딪힌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고 당시 미군 장갑차에는 후미등이 달려있지 않았고, 다른 차량과의 안전거리 확보를 돕는 호위 차량도 동행하지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려고 숨진 SUV 운전자의 부검을 의뢰했고, 사고 차량에서 수거한 운행기록장치를 분석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장갑차 탑승 미군 병사도 서면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주한미군은 "유족에게 애도를 전한다"며 "사고 지역 인근에서의 훈련을 당분간 중단하고 한국 경찰의 조사에도 협조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유하영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