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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포틀랜드서 1명 총격 사망…알고보니 트럼프 지지자

2020-08-31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연일 계속되는 미국 포틀랜드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남성,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갈등을 조율하고 국민을 통합하라고 대통령이 있는 거지만 트럼프는 이번에도 이 사건을 정치 공세에 활용했습니다.<br> <br>대선을 두 달 남긴(11월 3일) 미국 사회가 극심하게 ‘분열’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윤수민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큰 트럭 수십 대가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 사이를 뚫고 지나갑니다. <br> <br>차 뒤에는 성조기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지지 깃발이 보입니다. <br> <br>인종차별 시위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포틀랜드에 트럼프 지지자 600여 명이 차를 몰고 돌진하면서 도시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 <br>"트럼프는 거짓말쟁이" <br><br>시위대가 트럼프 깃발을 불태우자 지지자들이 페인트 총을 쏘며 맞섭니다. <br> <br>[마이크 베이커 / 뉴욕타임스 기자] <br>"트럭 뒤에서 페인트 볼이 발사됐고, 군중 속에 있던 사람들이 물건을 집어 던졌어요." <br><br>대치는 밤새 이어졌고 급기야 트럼프 지지 단체 회원 한 명이 총에 맞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이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사망자 사진과 신원을 공개하며 시위대를 맹비난했습니다. <br><br>우익단체 회원이 포틀랜드의 급진 좌파 때문에 숨졌다며, 민주당 소속 포틀랜드 시장과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무능하다며 정치 공세를 폈습니다.<br> <br>[테드 휠러 /포틀랜드 시장] <br>"트럼프 대통령은 그 어떤 사람보다 우리 사회를 분열시켰습니다. 그리고 지금 자기가 만든 폭력사태를 나에게 멈춰달라고 하고 있죠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흑인 아빠가 세 아이들 앞에서 경찰 총에 맞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을 찾아 시위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주지사는 오지 말라고 말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철저한 현장 행보로 민주당 바이든 후보와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기자] <br>격화하는 인종차별 시위가 트럼프와 반트럼프간 세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<br>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최춘환(VJ) <br>영상편집 : 김문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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