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역 감염 확산세 지속…병상 확보 '비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안심할 수준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전국 곳곳에서 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밤사이 들어온 코로나 관련 소식,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서울 성북구의 요양원에서 확진자 3명이 나와 요양원 전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0일 50대 요양보호사가 확진된 데 이어 80대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입소자와 직원 177명이 검사받는 중입니다.<br /><br />경기 시흥 지역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초등학생이 9명입니다.<br /><br />성인 수강생 2명이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, 같은 학원에 다니는 어린이 5명 등이 확진됐고, 이 학생들 일부가 다닌 지역아동센터에서도 확진자들이 추가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경기 부천에서 7명, 충남 천안에서 6명의 확진자가 하루 동안 추가로 나와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울산에서 새로 나온 확진자 6명 가운데 4명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함께 '고스톱'을 치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(31일)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48명 늘어난 1만9,947명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동안 국내 프로스포츠계는 코로나19 청정지대였는데,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2군 투수 신정락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.<br /><br />KBO는 우선 한화의 2군 경기를 잠정 중단하고, 선수들 검사 결과에 따라 2군 경기는 물론 1군 경기 중단 여부도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그런가 하면 정부서울청사에서도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. 지금까지 모두 6명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최근 제주도를 여행한 외교부 소속 A사무관이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방문했던 서귀포시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 병상 확보가 큰 문제인데요.<br /><br />구체적으로 얼마나 비상상황인 겁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현재 국내 중증 이상 확진자는 79명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의 경우, 인공호흡기 삽관 치료가 가능한 중환자용 병상 중 즉시 가동 가능한 병상은 10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광주와 대전, 강원 등 5개 시·도 병상은 이미 다 찼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다른 권역으로 중환자를 이송하거나 상대적으로 덜 위중한 환자를 다른 병상으로 옮겨서 중환자용 병상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데요.<br /><br />의료기관 협조를 구하기 위해 확진자 치료 기간 동안 발생하는 손실을 적극적으로 보상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