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마이삭' 모레 남해안 상륙…시속 180㎞ 폭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'마이삭'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한 세력으로 올라오는 태풍은 모레(3일) 새벽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역대 최강 태풍인 2003년 매미와 비슷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태풍 '마이삭'을 포착한 위성 영상입니다.<br /><br />거대한 구름이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중심에는 또렷한 눈이 뚫렸습니다.<br /><br />뜨거운 바다에서 세력을 키우는 태풍 '마이삭'은 내일(2일) 아침 제주 남쪽 먼바다까지 올라옵니다.<br /><br />모레(3일) 새벽 남해안에 상륙하겠고 이후 내륙을 관통한 뒤 아침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2~3일에 제주도와 경상도, 강원영동이 가장 강한 영향을 받겠습니다."<br /><br />특히 강한 세력으로 내륙을 관통하는 경로는 역대 최악 태풍인 2003년 '매미'를 닮았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일본 기상청은 태풍 '마이삭'이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일본이 내놓은 경로로 태풍이 북상한다면 기록적인 피해를 안긴 2002년 태풍 '루사'의 진로와 비슷해집니다.<br /><br />아직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태풍이 어느방향으로 올라오든 한반도는 매우 강한 비바람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태풍의 길목에 놓인 제주와 영남 해안은 차가 뒤집힐 정도의 초속 50m, 시속 180k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.<br /><br />지형적 영향을 받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400mm가 넘는 집중호우도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바닷물 높이가 올라가는 백중사리 기간에 태풍까지 북상해 만조시각 해안에서는 폭풍해일이 예상된다며,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