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낙연·김종인, '4차추경'엔 공감…원구성 놓고 신경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야당 대표들을 예방했습니다.<br /><br />40년 가까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은 화기애애했지만, 원구성 재협상을 놓고는 견해차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취임 인사차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실을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종인 위원장과 '주먹 인사'를 나눈 뒤 깍듯이 인사합니다.<br /><br />1980년대 초 기자와 국회의원으로 만나 4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 만남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.<br /><br />급속히 재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추경 편성에 대해선 뜻을 같이 했습니다.<br /><br /> "4차 추경을 빨리 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 대한 선별적인 지원을 빨리 해야 되겠다는 것이 통합당의 입장인데."<br /><br /> "대표님 말씀 주신대로 4차 추경은 불가피하다고 생각을 합니다. 4차 추경은 하는 쪽으로 결론이 나리라고 보고 있고요, 며칠 안 걸릴 겁니다."<br /><br />다만 민주당이 모두 맡고 있는 국회 상임위원장 재분배 문제를 놓고는 이견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이 대표께서 새로이 여당 대표로 선출이 되셨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치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."<br /><br /> "개원 협상 과정에서 두세 달 동안 겪었던 우여곡절을 또 반복하는 것은 지금 그럴 겨를이 없다 생각을 합니다."<br /><br />이 대표는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만난 데 이어 정의당 심상정 대표,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,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차례로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은 공개 발언이 끝난 뒤 배석자 없이 1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청와대 회동 등 현안에 대한 여러 논의가 오갔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