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대미·대중외교 예산 늘린다…미중갈등 대비 '포석'

2020-09-01 1 Dailymotion

대미·대중외교 예산 늘린다…미중갈등 대비 '포석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외교부의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보다 3.6% 증가한 2조8천억원입니다.<br /><br />그 중 대미, 대중외교 예산의 증가율이 눈에 띄는데요.<br /><br />갈수록 깊어지는 미·중 갈등에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체 예산 규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, 증가율이 매우 높은 두 항목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미국 등 북미 국가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예산입니다.<br /><br />올해보다 11억원 많은 57억원을 편성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중국 등 동북아 지역 국가와의 교류 협력을 위해선 올해보다 4억원 더 많은 31억원을 쓰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대미외교 항목은 24%, 대중외교 항목은 15%가 늘어난 것인데, 외교부 전체 예산안 증가율(3.6%)을 훨씬 상회합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예산 편성은 내년에 미중갈등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토대로 합니다.<br /><br />누가 당선되든, 미국의 차기 대통령의 취임하는 내년 초 이후 미중 패권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정부는 '양자택일'의 프레임을 경계하며 정세를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미국이 추진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정부가 불참한 것에 대해서 적극 해명하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 외교·안보 당국은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중요한 외교 일정을 조율해 나가고 있습니다. 저희가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고 이 회담을 회피했다는 것은 전혀 맞는 지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미국과 투명하게 소통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수시로 소통해서 지금 한미 현안 및 한미 관계, 여러 정치 일정들이 있으니까 안정적으로 협력하자고…."<br /><br />앞으로 장기전이 될 미중갈등.<br /><br />한국 외교가 어떤 길을 가야할지에 대한 국내 논쟁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