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무사히 지나가길"…태풍 마이삭 대비로 분주한 농어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의 진로에 놓인 경남과 부산은 비상입니다.<br /><br />과수원에선 나무를 밧줄로 동여매느라 바빴고, 바다에선 선박들이 피항을 서둘렀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밀양 얼음골 사과 산지로 유명한 산내면 일대입니다.<br /><br />아직 익지도 않은 초록빛 사과가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가운데, 사과를 바라보는 농민의 눈빛에 근심이 가득합니다.<br /><br />태풍 마이삭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애지중지 키워온 사과 농사를 망칠까 염려됩니다.<br /><br />바람에 가지가 부러지거나 갈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철삿줄로 단단히 묶습니다.<br /><br /> "기상청에서 태풍이 온다니까 농가로서는 너무 걱정이에요. 사과 농사가 마무리 단계인데…"<br /><br />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작은 포구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선 거대한 크레인으로 배를 옮기는 작업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더, 앞으로 더."<br /><br />육상으로 옮겨진 배는 지게차로 다시 한번 정리합니다.<br /><br /> "바람이 돌아나가기 때문에 파도 때문에 배가 뒤집어지거든요."<br /><br />선박들이 항구를 뒤덮었습니다.<br /><br />굵은 밧줄을 동여매고, 배 구석구석을 살핍니다.<br /><br />직전 태풍 바비보다 강도가 더 셀 것이라고 전해지는 가운데 부산항의 선박들은 일찌감치 피항을 서둘렀습니다.<br /><br />부산 송정 어촌계 어민들도 소형 선박들을 육지로 올려놨습니다.<br /><br />혹시나 뒤집어질까 봐 나무로 지지대를 만들어놨습니다.<br /><br />부산 수영만에 떠 있던 요트들도 행여나 떠내려갈까 육지로 옮겨놨습니다.<br /><br />농민이든 어민이든,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은 매한가지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