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내 프로 스포츠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프로야구 한화 투수 신정락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, KBO 리그에 비상이 걸렸는데요. <br> <br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<br>김유빈 기자, 오늘 야구 경기는 어떻게 됐나요?<br><br>[리포트]<br>네, 조금 전 6시 30분부터 한화와 두산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오후 5시까지만 해도 경기 취소는 물론, 리그 중단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긴장감이 흘렀는데요. <br> <br>신정락 선수의 밀접 접촉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, 오늘 경기가 열릴 수 있게 됐습니다. <br><br>두산과의 원정경기를 앞둔 한화 선수들은 예정보다 30분 늦게 잠실야구장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경기 재개 여부가 불확실하고 구단 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선수들의 표정도 어두웠습니다. <br> <br>[최원호 / 한화 감독대행] <br>"(KBO에서) 경기하라 하면 해야되고 말라면 안해야 되고. 일단은 야구장에 나오라는 연락이 와서 늦게 나올수 밖에… 대기하고 있다가." <br> <br>앞서 오늘 오전 한국야구위원회는 신정락과 밀접 접촉한 한화 퓨처스 선수와 직원 40명, 그리고 최근 2군에서 1군으로 호출된 선수 두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는데요. <br> <br>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역학 조사관 판단에 따라 1군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, 한화와 LG 퓨처스리그 전원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아서, 상황이 완전히 종료됐다고 볼 수 없습니다. <br> <br>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1720경기를 모두 소화하려던 프로야구가, 이번 신정락 선수의 확진 판정으로 인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잠실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