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8호 태풍 바비가 오기 직전 역대 급 강풍일 거다, 했지만 실제로는 예보보다 덜 했죠. <br><br>이번 9호 태풍 마이삭은 정말 강력한 비바람을 몰고 온다고 합니다. <br><br>기상청 예보가 자꾸 엇나간다는 볼멘소리도 있지만 대비하는 편이 어떤 경우에도 안전합니다. <br><br>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도 남쪽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지금 경로대로라면 모레 새벽 3시쯤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이후 영남지방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.<br> <br>직전 태풍 '바비'는 당초 우려와 달리 실제 영향은 적었지만, 마이삭은 다를 걸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우준규 / 기상청 분석관] <br>"(마이삭은) 매우 강한 태풍이라고 보시면 되겠고, 상상하기조차 힘든 굉장히 강한 바람이 분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. " <br><br>제주도에 가장 근접했을 때 두 태풍의 중심 풍속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하지만 바비는 내륙과 100km 이상 떨어진 서해상으로 지나간 반면, 마이삭은 내륙을 관통할 가능성이 높아, 피해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로가 바뀔 가능성도 있지만 유럽의 기상 센터들도 부산 상륙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마이삭의 강풍반경은 무려 380km로 제주도와 영남 해안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강풍이 예상됩니다.<br> <br>마이삭은 폭우 피해도 주의해야 합니다. <br><br>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은 한라산과 백두대간에 부딪히면서 동해안과 제주 산간에 최대 400mm 이상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> <br>기상청은 바닷물 높이가 높아지는 대조기와 맞물리면서 해일과 너울로 인한 침수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