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우 강한 태풍 ’마이삭’ 중심 풍속 50㎧ 육박 <br />기상청 진로 맞다면…제주·영남·동해안 피해 <br />일본 진로 맞다면 서울 등 전국이 위험 지역<br /><br /> <br />기상청은 태풍 '마이삭'이 부산에 상륙해 영남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은 진로를 대폭 수정해 전남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진로에 따라 피해 정도는 크게 달라집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풍 마이삭은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발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심 부근에는 초속 50m에 육박하는 폭풍을 동반한 '매우 강한' 태풍입니다. <br /> <br />오키나와 부근까지 올라온 태풍 '마이삭' <br /> <br />기상청은 '마이삭'이 점차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경남 남해안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 저녁, 제주도 동쪽 해상을 거쳐 모레 새벽에는 부산 부근 남해안에 상륙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후 경남 내륙을 관통해 동해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우진규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(태풍은) 3일 새벽 약 3시쯤 되면 경남 해안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. 가장 확률적으로 높은 구간은 거제와 부산 사이가 되지 않을까 예측되고 있지만….] <br /> <br />기상청의 예상 진로는 2003년의 태풍 '매미'와 흡사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일본은 태풍 '마이삭'이 전남 남해안에 상륙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2002년 태풍 '루사'와 비슷한 진로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 예보대로 태풍이 움직이면 제주도와 영남,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일본 진로가 맞게 되면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위험 지역이 됩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의 예측 능력이 또 한차례 시험대에 오르게 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어느 진로를 택하든, 태풍 '마이삭'은 우리나라에 강풍과 폭우를 쏟아부어 큰 피해를 남긴 채 지나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0090201262213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