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지난달 경제 활성화 위해 숙박비 지원 쿠폰 발급 <br />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실시 이후 쿠폰 발급 사업 중단 <br />사업 중단 전 발급 쿠폰 6만여 장은 사용 예정<br /><br /> <br />코로나 재확산 사태가 발생하기 전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숙박 할인 쿠폰 지급 사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광복절 연휴 뒤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, 사업을 중단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이미 그 전에 뿌려진 쿠폰으로 다음 주까지 최소 4만여 가구가 여행을 떠날 것으로 추산돼 방역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는 지난달 여행을 활성화해 코로나 19로 침체된 경제에 도움을 주겠다며 숙박비 지원 쿠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숙박비를 최대 4만 원 깎아주는 쿠폰을 나눠준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사업은 잠정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양우 /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: 2단계가 됐을 때 숙박 (쿠폰)은 발급은 됐지만 9월 1일부터 집행하도록 돼 있는 거잖아요? 그래서 9월 1일 그것도 지금은 상황에 따라서 다시 연기하도록 이렇게 돼 있는 상황이고요.] <br /> <br />문제는 이미 뿌려진 쿠폰 6만여 장입니다. <br /> <br />거리두기가 더욱 강화된 상황 속에 여행을 부추기는 격이 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(지난 달 25일) : 사회적 거리두기의 핵심은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. 최소한 2주간은 출퇴근, 의료기관 방문, 생필품 구매 등 꼭 필요한 활동 이외에는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주십시오.] <br /> <br />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지자 문체부는 사업을 진행한 관광공사를 통해 예약객들에게 예약을 취소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그 외에 실제 사용을 줄일 다른 방안은 사실상 강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 이번 달 1일부터 13일까지 쿠폰을 사용한 예약 6만3천여 건 가운데 취소한 것은 3분의 1수준, 2만 천여 건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소 4만2천 명이 넘는 국민이 여행을 간다는 계산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가장 강화된 2.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의 마지막 날인 오는 6일까지만 해도 2만여 가구가 전국 여행지로 퍼질 수 있는 겁입니다. <br /> <br />[배현진 / 미래통합당 의원 : 문체부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국민들께 방역 단계에 따라 예약을 취소하시라고 안내를 드려야 되는데 사실 그렇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. 그래서 여행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0205141654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