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부 편의점서는 음식 먹거나 음주 행위 여전 <br />서울 ’휴게음식점’ 미신고 편의점 3,900여 곳<br /><br /> <br />강화된 방역 조치로 밤 9시 이후 음식점이나 주점 대신 편의점에 사람이 몰리자 서울시가 어젯밤 단속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서울 시내 편의점 10곳 가운데 3곳은 자유업 매장인 탓에 집합금지명령에선 제외돼 방역 사각지대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현장 점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평상시면 사람들로 북적였을 서울지하철 홍대입구역 인근입니다. <br /> <br />밤 9시 정각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가 발동한 행정명령에 따라 이 시간부터 편의점을 비롯해 음식점 등에서 식사 행위가 금지되는데요. <br /> <br />지자체에서 나온 점검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편의점 앞은 전날과는 달리 썰렁합니다. <br /> <br />혹여나 손님들이 깜빡하고 앉을까, 벤치에 앉지 못하도록 물건을 쌓아두는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호곤 / 편의점 점주 : 술을 사서 나갔는데 당연히 가지고 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드시니까. 보통 여기서 많이 드시거든요.] <br /> <br />점검원들은 야외 테이블들을 아예 한쪽 구석으로 치우고, 점주들에게 단속 내용도 거듭 고지합니다. <br /> <br />[김동원 / 서울 마포구청 : 저희가 나온 건 편의점 앞에 음식을 먹거나 하는 것 때문에 요즘 말이 많잖아요. 협조해달라고 나왔습니다.] <br /> <br />점검 대상이 된 편의점들은 대부분 행정조치를 준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전히 단속이 이뤄지지 않은 일부 편의점에서는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손님이 있었고, 마스크를 벗은 채 삼삼오오 모여 대화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지역 편의점은 13,000여 곳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음식을 조리하는 일부 면적을 휴게음식점으로 신고한 매장은 70%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나머지 30%, 3,900여 곳은 휴게음식점 신고를 하지 않은 자유업 매장인 탓에 권고나 계도 같은 조치만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같은 편의점이지만 여전한 방역의 사각지대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이 대부분이 '잠시 멈춤'에 들어간 이때, 시민들은 물론 업주들도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자발적인 동참이 절실합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[parkhj022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0206161977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