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풍에 넘어진 전봇대·크레인…주변 가구 정전도 <br />돌출 간판은 고정하거나 철거해서 들여놔야 <br />외출 되도록 삼가고 낙하물 위험 지점 피해야<br /><br /> <br />지난 2003년 태풍 '매미'의 강한 바람으로 전봇대가 부러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컸는데요. <br /> <br />태풍 '마이삭'의 경로와 바람 세기가 '매미'와 비슷할 것으로 보여 도심 속 시설물 피해를 막기 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거센 바람에 이미 우산은 무용지물이 돼 버렸고, 몸조차 가누기 힘듭니다. <br /> <br />한밤중 콘크리트 전봇대가 나무젓가락처럼 꺾이면서, 인근 아파트는 온통 어둠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항구에 쌓인 철제 컨테이너는 도미노가 넘어지듯 쓰러져 땅에 처박혔습니다. <br /> <br />'항만의 골리앗'으로 불리는 수천만 톤짜리 크레인도 중심을 잃고 넘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3년 남해안과 영남 지방을 강타한 태풍 '매미'는 최대 풍속 초속 60m를 기록해 역대 가장 강한 태풍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초속 30m만 넘어도 도심 시설물은 언제든지 흉기로 변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바깥으로 돌출된 간판들이 위험한데, 태풍이 오기 전 단단히 고정하거나 아예 철거해서 내부로 들여놔야 합니다. <br /> <br />강풍에 약한 현수막과 그늘막도 바깥에 두면 안 됩니다. <br /> <br />[정도준 /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사 : 입 간판이 쉽게 날아갈 우려가 있으니 가게 안으로 들여놓으시고요. 특히 간판 같은 경우도 초당 20m 이상이 되면 날아갈 수 있으므로 사전에 미리 점검하시는 게 현명한 방법입니다.] <br /> <br />태풍이 도심을 관통할 때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. <br /> <br />피치 못할 사정으로 나갈 경우에는 공사장과 같이 날아오는 물건이 있거나 낙하물의 위험이 많은 곳은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. <br /> <br />급하게 몸을 피할 때는 쓰러질 위험이 있는 나무나 전신주 밑보다는 안전한 건물을 찾아 들어가야 합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0209002912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