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재 태풍에 가장 가까운 제주 지역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는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한때 한라산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박희원 캐스터! <br /> <br />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고 있군요? <br /> <br />[캐스터] <br />네, 태풍이 제주도에 근접해 오면서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눈을 뜨기가 어렵고, 시야를 분간하기 어려운 수준의 비와 바람입니다. <br /> <br />제가 기상 정보를 YTN에서 6년째 전하고 있는데, 이렇게 매우 강한 태풍을 실제로 겪는 건 처음인데요, 위력이 막강합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 인근에는 현재 초속 20~30m 정도의 순간적인 돌풍이 기록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선 우산을 쓰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건장한 성인도 방향을 잡고 걸어가기가 힘든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해안가에는 파도가 무서운 기세로 방파제를 넘는 모습도 보이고, 바닷물도 차오르면서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밤에는 1년 중 가장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백중사리에, 태풍까지 겹치면서 폭풍해일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서귀포의 만조시각은 오늘 밤 10시 26분입니다. <br /> <br />해안가에서는 저지대 침수 피해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태풍은 현재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서귀포 남동쪽 190km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 전역과 제주 해상에는 태풍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. <br /> <br />태풍은 오늘 저녁 7시쯤 서귀포 130km 해상까지 가까이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영향으로 한라산 영실에는 오후 한때 10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 아침까지 제주도에는 최고 300mm, 제주 산간에는 4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. <br /> <br />강한 바람도 동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지귀도에는 초속 35.8m, 제주도 초속 32.8m의 돌풍이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통과할 떄까지 제주도의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50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오늘 제주 해상에는 파도도 5에서 최대 12m까지 무척 높게 일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제주도의 항포구에는 선박 2천여 척이 대피해 있고, 여객선의 운항도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 공항은 오늘 오전 10시 반 이후로 항공편 운항이 모두 결항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벌써 10여 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으로 인해 전선이 끊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90217061696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