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슈퍼루키' 김광현, 2승 달성…평균자책점 0.83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호투에 더해 타선까지 16점을 폭발시키며, 손쉽게 승리를 챙겼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승부는 1회에 갈렸습니다.<br /><br />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신시내티 '에이스'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한 타순을 돌며 무려 6점을 쓸어 담았습니다.<br /><br />5승 1패에 평균자책점 1.94로 '사이영상' 후보로도 거론됐던 그레이는 1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습니다.<br /><br />난적의 부진으로 부담을 던 김광현은 첫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, 곧바로 병살을 유도하며 주자를 지워냈고 마지막 타자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.<br /><br /> "헛스윙 삼진입니다. 낮은 슬라이더에 스윙을 참지 못했네요."<br /><br />2회 밀러의 투런포로 8대 0까지 앞서자, 더욱 자신감이 붙은 김광현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습니다.<br /><br />3회 1사 1,2루 실점 위기에서는 병살을 잡아내며 위기관리 능력까지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5이닝 동안 3피안타 4개 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김광현은 팀이 16대 2 대승을 거두면서 시즌 2승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 "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고 타자한테 유리한 구장이라서 낮게 던지자고 얘기를 했었고, 슬라이더를 낮게 던지고 직구도 좀 낮게 던지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17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가면서 김광현의 평균자책점도 0.83으로 떨어졌습니다. 선발 등판만 따지면 0.44로 더 낮습니다.<br /><br />올시즌 20이닝 이상 던진 신인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광현의 '꿈의 타이틀' 신인왕 도전도 힘을 받게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