병원·아파트서도 집단확진…감염경로 파악 분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내에 있는 병원에서부터 아파트까지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염 경로 파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병원 입구에 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가득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1일 직원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28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고 관계자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집단감염 발생 직후 병원은 임시 폐쇄됐습니다. 방역당국은 앞서 관계자들의 식사 모임이 있었던 사실을 토대로 감염 경로를 조사중입니다.<br /><br />병원 한쪽에는 부스가 마련돼 직원과 환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은 보호자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.<br /><br /> "들어갈 수가 없으니까요. 걱정 많이 되죠. 물 (가져다주러 왔어요) 물도 못 뜨러 가니까, 다리를 수술해서 골절되가지고."<br /><br />강남구에서는 아파트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구로구 사례처럼 복도식으로 된 2000가구 규모의 아파트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최소 6명이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 "한 집에서 3명이 걸렸다니까… 여기는 나이 많은 사람들 많죠. 많이 불안해요, 돌아다니지도 못하잖아요."<br /><br />한때 아파트 단지 안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주민 400여 명에 대한 검체 검사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주민센터와 복지관,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접촉자 여부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