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편의점 막으니 공원에서 야외음주…거리두기 실종

2020-09-02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‘흩어져야 사는’ 코로나 시대인데, 짧고 세게 참으면 좋을텐데. <br><br>술 참는 게 그렇게 힘들까요. <br><br>밤 9시 이후 가게들이 문을 닫자 편의점으로 공원으로 술 마시는 사람들이 모입니다. <br><br>김민곤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밤 9시를 넘은 시각. <br> <br>도심공원 벤치에 시민들이 붙어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습니다. <br> <br>벤치 공간이 부족해서 일부는 땅바닥에 앉아 모여서 술을 마시는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일반음식점 매장 영업이 제한되는 오후 9시를 지나자 편의점과 마트에서 술을 사와 공원에서 마시는 겁니다. <br> <br>잔디밭과 벤치 곳곳에 거리두기를 지켜달라는 안내문이 붙고,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차단선이 쳐졌지만 모여든 사람들은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[인근 편의점주(어제)] <br>"맥주 먹고 난리 났죠. 10만 원 팔 것 20만 원 팔았지. 여기 너무 많으니까 누가 신고를 해서 이 앞에는 다 막은 거고." <br><br>2미터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것은 물론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를 나눕니다. <br> <br>공원 관리인이 돌아다니며 주의를 주지만, 관리인이 떠나고 나면 바로 마스크를 벗습니다. <br> <br>[서부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] <br>"(계도에) 한계는 좀 있는 편이고요, 워낙에 인원들이 갑자기 (공원으로) 쏟아져나와서." <br><br>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일반 음식점이나 주점에서 편의점으로 몰리고, 편의점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다시 공원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겁니다. <br><br>늦은 밤 한강공원에서도 여럿이 마주보고 둘러앉아 술을 마시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한강공원 편의점은 술과 안주를 사가는 이들로 밤 늦게까지 북적입니다. <br> <br>일부 시민들의 행동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크게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훈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정다은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