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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환자를 포기할 순 없잖아요”…파업 중에도 응급수술

2020-09-02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환자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일부 의사들은 여전히 파업 중에도 응급수술과 코로나19 진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 속사정을 이다해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수술복을 입은 전임의가 급하게 손과 팔을 소독합니다. <br> <br>골절사고를 당한 응급환자를 수술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> <br>이 전임의는 현재 파업 중입니다. <br><br>코로나19 중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음압병동에선 '파업 전공의'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인 의사들이 다닙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파업과) 별개로 코로나 환자분들은 저희가 꼭 지켜야 하기 때문에." <br><br>전임의 비상대책위원회 조사 결과 전국 전임의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거나 사직서를 제출한 비율은 80%에 육박합니다. <br> <br>정부는 30%만 파업했다고 밝혔지만 사직서를 냈거나 파업을 하더라도 응급 환자 발생을 대비해 출근한 의사는 통계에 잡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정 현 / 소아과 전임의] <br>"신생아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저희 심장기형 환자들을 포기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. 필요하면 달려가야하는게 저희 의사들 의무니까요." <br> <br>환자들의 불편은 안타깝지만 파업 이유가 의사들의 이익 때문만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. <br> <br>전문가인 의사들과 논의없이 추진된 정책에 실효성이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[정 현 / 소아과 전임의] <br>"의무적으로 복무한 그곳에 계속 있을 것인가, 아무런 유인책이, 대책이 없어요. 10년 족쇄가 끝났는데 왜 거기 남아있겠습니까." <br> <br>[정준철 / 흉부외과 전임의] <br>"서남대(의대)는 수련 교육 과정이 너무 부실해서 폐교됐는데, 제대로 수련 받지 못하고 배출된 의사들은 당연히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밖에 없고요." <br> <br>이런 가운데 국회는 여야 특위를 구성해 중재하겠다고 밝혔고 의협은 내일 대정부 협상안을 확정할 예정이어서 정부와 의료계간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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