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력 태풍 '마이삭'…새벽 1시 경남 해안 상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'마이삭'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북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태풍 전망,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 태풍 '마이삭'은 제주 서귀포 동쪽 약 117km 부근 해상을 지났습니다.<br /><br />중심기압 945hPa,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45m로 여전히 매우 강한 단계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 길목에 놓인 제주에는 매우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는데요.<br /><br />제주 고산에선 순간 초속 49m의 돌풍이 불었고, 제주 산간에는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또 태풍 전면 수렴대에서 발달하는 비구름이 강원 영동으로 유입되면서 동해안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양양에서는 시간당 125mm의 기록적인 물벼락이 쏟아지면서 양양과 속초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제주와 남해안에는 영남과 강원 영동, 호남 동부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고,<br /><br />자정을 기해서는 서울과 경기 강원 내륙에도 태풍주의보가 확대되겠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은 내일 새벽 1시쯤에는 거제와 통영 부근에 상륙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영남 내륙을 관통하겠고, 내일 아침쯤 강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태풍 중심과 가까운 제주와 영남해안에선 초속 50m, 시속 180km 달하는 순간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.<br /><br />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400mm가 넘는 폭우가, 그 밖의 내륙에서도 2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도 우려됩니다.<br /><br />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