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고3도 일시 원격 가능…"학교 자율 결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세에 매일 등교하는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는데요.<br /><br />교육부가 수도권 고3 학생들도 오는 11일까지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는 11일까지 수도권 지역 모든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상태.<br /><br />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은 수능준비 등을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.<br /><br />고3 학생들을 둘러싼 코로나19 감염 걱정의 목소리도 커가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지난달 31일, 서울, 경기, 인천 등 수도권 교육청에 고3들도 오는 11일까지 학교가 원격수업을 자율 결정할 수 있다는 지침을 다시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고3 등교수업의 원격수업 전환 관련 안내 공문을 보내 학교별 결과를 취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문은 "현행대로 등교수업을 유지하되, 학교가 여건이나 지역 감염 상황에 따라 필요시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자율 결정이 가능하다"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언급된 학교 구성원은 학생과 학부모, 교직원으로 명시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와 인천시교육청의 상황도 비슷합니다.<br /><br />다만 현장에선 고3의 원격수업을 쉽게 결정하긴 어렵다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수능 원서 작성도 있고 16일 날은 수능 모의고사도 있고 9월 말까지 수시 원서접수도 있고 해서 3학년들은 대부분의 학교들이 등교수업을 지속할 것 같아요. 저희 학교도 그런 방침이고요"<br /><br />수도권 학교는 교사들의 재택근무도 일정 부분 허용하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확산세가 잠잠해질 때까지 학교별 교육형태는 계속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