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, 비바람 거세지고 파도 높아지는 상황 <br />부산·동해 남부 앞바다, 태풍경보…두 시간 뒤 태풍 상륙 <br />내일 새벽 부산 근처 상륙…거센 비바람 예상<br /><br /> <br />북상하는 태풍은 부산에 근접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3년 태풍 매미와 비슷한 경로로 접근하고 있어 큰 피해가 걱정되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는 부산으로 갑니다. 김종호 기자! <br /> <br />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태풍이 부산을 향하면서 점차 느낄 수 있는 위력도 커질 텐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서 느끼기에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풍이 가깝게 다가오면서 가장 무서운 건 바람입니다. <br /> <br />건물 밖에 있으면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돌풍이 심하고 바람을 피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도 바람에 무너지고 깨질 것 같은 소음이 무섭게 들려옵니다. <br /> <br />비는 아직 많지 않지만, 이따금 세차게 내리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높은 파도는 해안을 집어삼킬 듯 밀려와 백사장을 점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'마이삭'은 두 시간쯤 뒤 부산 근처로 상륙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은 지난 2003년 큰 피해를 남겼던 '매미'와 비슷한 경로로 접근하고 있어 당시 피해를 경험한 시민들이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강한 바람에 많은 비까지 몰고 북상 중이라는 소식에 잔뜩 긴장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가덕도에서는 순간최대풍속으로 초속 34.3m 바람이 관측됐고, 아직 누적 강수량이 많지 않지만, 기상청은 내일까지 이 지역에 최고 400mm가 넘는 폭우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대조기까지 겹쳤습니다. <br /> <br />해안에서는 해일이나 월파, 침수 등 모든 피해가 걱정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북상에 따라 도로 통제와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광안리 해안도로,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, 부산 마린시티 앞 해안도로는 전면 통제 중이고, <br /> <br />또, 광안대교와 을숙도대교로 트레일러 진입이 금지되는 등 현재 부산지역 도로 19곳이 일부나 전면 통제 중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부산소방재난본부로는 밤 11시까지 태풍 관련 신고 8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간판이나 건물 외벽, 창문 추락 등으로 아직 인명 피해가 확인된 사례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강풍 피해가 이어지는 만큼 외출은 삼가시고 특히 해안으로는 접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90300003830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