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이 상륙한 부산 지역은 정전과 강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까지 최대 초속 50m의 강한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. 박현실 캐스터! <br /> <br />부산 지역은 아직도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고 있군요? <br /> <br />[캐스터] <br />태풍은 지나갔지만, 여전히 부산은 태풍의 반경에 들며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순간적으로 돌풍이 불 때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인데요, <br /> <br />밤사이 태풍이 상륙한 부산, 특히 이곳 광안리는 주변이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까지 정상 영업을 하던 횟집은 강풍에 야외 시설물이 모두 파손돼 쓰러져있고, <br /> <br />유리창도 강풍에 깨져 바닥에 떨어져 있는 아찔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태풍 '마이삭'은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하며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 3시 울산 이덕서에 초속 46m의 가장 강한 강풍이 기록된 데 이어, 부산 서구 서대신동에도 초속 39.2m, 사상구에도 초속 37.8m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지역에 내린 비는 어제 자정부터 현재까지 부산 금정구 두구동 117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을 동반한 폭우에 도로 통제와 정전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항대교와 거가대교, 광안대교와 동서고가도로 등 35곳의 교량이나 도로가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통행에 제한됐던 낙동강대교는 새벽 4시를 기해 통행이 재개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부산∼김해 경전철과 경부선, 동해선 등 열차는 일찌감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사하구와 해운대 등 부산시 일대 3천 900여 가구가 정전됐고, 자정 무렵 수영구 등 부산시 9개 구·군의 침수·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 약 24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외벽이 뜯기거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새벽 2시 기준 부산 소방재난본부에는 17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등 경남 지방은 오전까지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, 바람은 여전히 오후까지 초속 30~50m로 강하게 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부산 등 남해안은 물결이 높게 일며 폭풍 해일 위험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, 특히 해안 주변으로는 절대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009030605319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